(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6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95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616.2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03% 올랐다. 이더리움은 6.02% 상승한 474.0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4.29% 올랐으며, 비트코인캐시는 6.51%, EOS 8.60%, 라이트코인 6.54% 전진했고, 테더는 0.01%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73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6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50달러 상승한 6615달러를, 8월물은 445달러 올라 661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6600달러 선을 회복하고, 지난 주 시가총액 2500억달러 선을 유지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3000억달러 돌파를 위한 잠재력을 보이는 등 모멘텀을 찾은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CCN은 암호화폐 시장 단기 성장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반등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 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45억달러, 이더리움은 22억달러 선을 넘어 반등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을 위한 모멘텀을 찾은 것에 대해 CCN은 지난 몇주 사이 한국 정부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합법성 인정 움직임 등 주요 시장에서의 낙관적인 뉴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