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금융기관이 막대한 양의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는 등 USDT 관련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의 자료에 따르면, 익명의 금융기관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대규모의 USDT를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온체인은 동일한 소유자가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서클에서 3390만 USDC를 인출한 후 이를 USDT로 전환해 크라켄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또한 현재 USDT와 관련된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활성 지갑의 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는데, 이는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USDT 입금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산티멘트에 따르면 100만~1,000만 USDT를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이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활발히 매수하고 있다.
산티멘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이 USDT로 암호화폐를 매수하려는 잠재적 관심을 나타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