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거시경제적 상황을 이용해 특정 알트코인 매수를 통한 수익을 노리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버즈의 진행자 마티는 암호화폐 고래들이 최근 거시경제 이벤트를 이용해 수익 가능성이 있는 특정 알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고래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미국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선물 ETF의 승인 가능성과 같은 요인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티는 이 투자자들이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는 세가지 알트코인으로 체인링크(LINK), 메이커(MKR), 비트코인캐시(BCH)를 꼽았다.
체인링크는 9월 한달 30%의 상승률로 시가총액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채인링크의 대형 거래가 30건에서 218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한 고래는 개당 7.67달러에 42만4443개의 LINK를 매수했는데, 이는 325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마티는 9월 거시경제 이벤트의 수혜를 입은 또 다른 알트코인으로 메이커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인 9월 20일 메이커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9월 19일 9건이었던 대형 거래가 10월 2일에는 102건으로 증가했다.
마티는 비트코인캐시도 고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알트코인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캐시의 상황을 2023년 6월 연간 최고치인 329달러에 도달했던 상승 랠리와 비교했다.
마티의 자료에서, 고래들은 9월 21일부터 10월 4일 사이에 비트코인캐시 보유고를 241만개에서 256만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