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명문 첼시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암호화폐 플랫폼 올미(all.me)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드로그바는 과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으며 자국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주장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특히 드로그바는 지난 2011년 내전 중인 코트디부아르 국민에게 대표팀의 승리 후 종전을 당부했고, 그의 바람이 결국 현실로 이어지는 기적 같은 일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드로그바는 16일(현지시각) 러시아 투데이를 통해 올미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올미는 세계 최초로 소셜 미디어(SNS)와 암호화폐 은행 및 거래 기능을 혼합한 플랫폼으로 관심을 끄는 업체다.
올미 홍보대사가 된 드로그바는 “나는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매우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드로그바 외에도 최근 암호화폐 사업에 관심을 드러낸 축구 선수는 꽤 많은 편이다.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는 자신이 직접 발행할 ‘호나우지뉴 사커 코인(RSC)’으로 축구 경기 베팅 플랫폼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리오넬 메시 또한 블록체인과 분권화 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투자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일찌감치 자신의 이니셜과 등번호가 포함된 ‘JR10’ 토큰을 발행해 다양한 사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