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지만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긴축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의견이 있었지만,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는 점에는 만장일치로 의견이 일치했다.
9월 19~20일 열린 회의 요약문에는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향후 회의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 반면,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명시됐다.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해 미리 설정된 경로가 아닌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히 결정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성장 둔화 및 실업률 상승 가능성과 함께 물가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
또한 많은 참석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축 감소로 인해 일부 가계의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