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7K 이하 # 선물시장 하락세 # PPI 발표 후 비트코인 2주 최저치
[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낙폭을 확대하며 2만 7000 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7K 이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780.1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4% 하락했다.
이더리움 0.03%, 상승했고, BNB 1.26%, XRP 2.67%, 솔라나 0.23%, 카르다노 0.76%, 도지코인 1.43%, 트론 0.7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56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8%로 감소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725 달러 하락한 2만6765 달러, 11월물은 745 달러 내린 2만692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7.00달러 하락해 1556.50 달러, 11월물은 9.00달러 내린 1561.50 달러에 거래됐다.
# PPI 발표 후 비트코인 2주 최저치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5%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의 PPI는 5월, 6월까지 월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후 7월 0.4%, 8월 0.7%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9월 0.5%로 다시 축소됐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하락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낙폭을 확대하며 2만 7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미 달러지수는 상승 반등하고 비트코인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잠재적 시장 진입을 위해 여전히 하한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빠르면 10월에 추세가 반전되며 11월에 상승 추세로 접어들거나 12월 말부터 반감기 전 반등 또는 ETF 승인에 따른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의 자료에 따르면, 익명의 금융기관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대규모의 USDT를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온체인은 동일한 소유자가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서클에서 3390만 USDC를 인출한 후 이를 USDT로 전환해 크라켄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또한 현재 USDT와 관련된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산티멘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이 USDT로 암호화폐를 매수하려는 잠재적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