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를 받는 증권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감독원(FINRA)이 코인베이스의 키스톤 캐피털(Keystone Capital Corp.), 비노베이트 마켓플레이스(Venovate Marketplace, Inc.), 디지털 웰스(Digital Wealth LLC.) 등 3개 증권 거래 기업의 인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업 인수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미 연방정부의 감독 하에 정부의 규제를 따르며 증권으로 인정되는 암호화폐인 소위 ‘증권 토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6일 이들 기업의 인수와 함께 미 증권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 인수 승인을 획득한 코인베이스는 향후 이들 기업과의 통합에 관한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데, 우선 인수 기업 직원들의 관련 라이센스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회계 자료의 검토 등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기존 비트코인 등 4개 코인에 추가로 카르다노(Cardano), 베이직 어텐션 코인(Basic Attention Coin), 스텔라 루멘스(Stellar Lumens), 지캐시(Zcash), 제로엑스(0X) 등 5개 코인들의 거래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