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영국이 세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연구기관들의 보고서에 관해 보도했다.
빅 이노베이션 센터(Big Innovation Centre), DAG 글로벌 등은 영국은 2022년까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기업, 정부 정책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년 영국의 블록체인 기업들에 대해 5억파운드(한화 약 74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세계 블록체인 업계가 영국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빅 이노베이션 센터의 브리짓 앤더슨 대표는 영국 의회가 블록체인 기술의 장래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부 이니셔티브를 통한 지원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DAG 글로벌의 션 키어넌 대표는 영국의 전통적 경제와 암호화폐 경제 사이의 격차는 앞으로 줄어들다가 몇년 내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영국은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구현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옥스포드대학교는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대학’을 만들어 고등교육의 전통적 구조를 민주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영국 문서보관소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기록 관리 방법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