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9% 오른 6758달러…이더리움, 0.5% 하락한 472달러
리플 2.6%, 비트코인캐시 2.5%, EOS 2%, 라이트코인 0.8%, 카르다노 1.2%, IOTA 0.3%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7일(현지시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67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50일 이평선인 6700선을 상회, 시장참여자들의 추가 랠리 가능성과 7천선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5분 기준 6757.4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92% 올랐고, 이더리움은 0.46% 내린 472.3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2.57%, 비트코인캐시 2.54%, EOS 2%, 라이트코인 0.82%, 카르다노 1.2%, IOTA가 0.3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19억달러를, 비트코인의 비중은 42.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7일 오전 11시55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60달러 상승한 6735달러를, 8월물은 80달러가 전진한 675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은 아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며 추가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마켓워치는 시황을 통해 전일 급등세로 비트코인이 7천선에 한발 더 다가서며 챠트분석가들은 추가 랠리 조짐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싱크마켓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나엠 아스람은 마켓워치에,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곧 바뀔 수 있고, 머지않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비트코인 채굴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6700달러를 회복하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평선을 상회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50일 이평선 상회가 강세 추세를 확인시켜 주지는 못하지만 2개월만에 처음 회복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는 입장이다. 챠트상으론 단기 강세 추세 전환은 주 저항선인 6838달러가 돌파되어야만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방향으로는 주 저항선인 6838달러 돌파 시도가 예상되며, 이선을 상회하면 단기 강세 추세 전환과 함께 7920달러까지 추가 상승의 길이 열리는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하방향은 20일 이평선인 6448달러를 하회할 경우 최근 반등세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가 0.12%, S&P500은 0.29%, 나스닥지수는 0.34%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