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3.6%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CPI 월간 상승률은 0.4%를 기록, 역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넘어섰다.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가운데 8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있어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과 7월 0.2%씩 상승했던 근원 물가지수는 8월 이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발표 후 뉴욕증시의 주가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 선물은 0.32%, 나스닥 선물은 0.19%, S&P500 선물은 0.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