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4% 오르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3.7% 상승을 기록했다고 12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월간 상승률 0.4%는 전달 8월의 0.6%에서 낮아진 것이나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12개월 누적의 전년 동기 대비 연 CPI 인플레는 3.7%로 변동 없이 전월과 같았다. 시장은 3.6%를 내다봤다.
미 인플레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았으나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힘입어 올 6월까지 12개월 계속 낮아져 3%에 달했으나 이후 반등하고 있다. 7월 3.2%에 이어 8월 3.7%가 기록되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통계에서는 월간으로 0.3% 상승하고 연간으로는 4.1%를 기록했다. 월간 상승률은 전달에도 0.3%였으며 연간 상상률은 4.3%였다.
9월 4.1%는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연간 통계에서 에너지는 0.5% 올랐으며 식품은 3.7% 올랐다.
9월에 한정하면 임대료가 물가상승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에너지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8월에 에너지 가격 상승에 종합치 3.7%가 기록되었다.
미 연준은 오는 11월1일 정책 회동을 갖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3월 후 10차례 연속하던 금리 인상을 올 6월 회동에서 첫 중단했다가 7월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9월 회동에서 다시 중지했다.
9월 사업체 일자리 순증규모가 시장 예상치의 배인 33만 개를 넘어섰으나 연준이 11월에도 계속 금리인상을 중단할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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