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주 미국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는 변동 없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
미 노동부는 12일 10월7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는 20만9000건에 머물렀다고 12일 발표했다. 주별 변동성을 제거한 4주 간 평균 청구 건수는 20만6250건으로 3000건 감소했다.
정리해고 규모를 보여주는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는 미 근로자들이 이례적 고용 안정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미 연준이 치솟는 소비자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자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잇딴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했음에도 불구, 경제와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전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도 고용 상태가 건전함을 유지함에 따라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물리치는 이른바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르고 있다.
한편 9월30일로 끝난 주에 총 170만명이 실업급여를 수령했는데, 이는 그 전주보다 3만명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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