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수잔 콜린스 총재는 국채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잔 콜린스 총재는 이날 보스턴 연준이 주최한 지역 은행 회의 발언에서 “장기 수익률 상승은 금융 조건의 긴축을 의미한다”며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 긴축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최근 미국채 금리 급등이 긴축효과를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상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그녀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궤도에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아직 긴축 정책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에 근접하는 등 장기 채권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가계, 기업, 국가 등 경제 주체 모두에게 재정적 긴축 상황을 강제한다. 특히 미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국채 발행으로 보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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