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하다고 12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4%, 전년 동기에 비해 3.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보다 약간 높지만 “물가가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로 측정한 다음달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85.6%를 나타냈다.
그러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올라갔다. 물가 지표 발표 전 페드워치는 26%의 확률로 12월 금리 인상을 점쳤으나, 인플레 발표 이후 37%로 올라갔다.
프린서플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시마 샤는 9월 물가 지표에 대해 “근원 물가는 예상 수준에 있었고, 물가가 내려간다는 내러티브도 강화되고 있다. 연준을 동요시킬 요소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제프리즈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시몬스는 “연준이 태도를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은 올라가고 있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물가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았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힘입어 올 6월까지 12개월 째 낮아져 3%로 내려왔으나, 이후 반등하고 있다. 7월 3.2%에 이어 8월 3.7%가 기록되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통계에서는 월간으로 0.3% 상승하고 연간으로는 4.1%를 기록했다. 월간 상승률은 전달에도 0.3%였으며 연간 상상률은 4.3%였다.
9월 4.1%는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연간 통계에서 에너지는 0.5% 올랐으며 식품은 3.7% 올랐다.
9월에 한정하면 임대료가 물가상승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에너지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8월에 에너지 가격 상승에 종합치 3.7%가 기록되었다.
연준은 오는 11월 1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나해 3월 후 10차례 연속하던 금리 인상을 올 6월 회동에서 첫 중단했다가 7월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9월 회동에서는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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