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디커렛(DeCurret)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GMO아오조라넷 은행을 주요 발행자로 하는 ‘DCJPY’라는 엔화 스테이블 코인을 2024년 7월 이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커렛의 백서에 따르면 DCJPY 네트워크는 금융 부문과 비즈니스 부문으로 구성되는데 금융 부문에는 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일본 엔화 예금을 담보로 하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내용이, 후자에는 거래 및 발행에 대체 불가능한 안전한 거버넌스 토큰을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디커렛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백서 관련 워크샵을 오는 10월 18일 도쿄에서 열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디커렛은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미즈호, 미쓰이 스미토모 등 70여 곳이 넘는 일본 기업이 디지털 통화 포럼 연맹(Digital Currency Forum)에 가입했고 2022년에 엔화 기반 암호화폐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통화명칭으로 DCJPY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2년여 만에 디커렛은 엔화 스테이블 코인인 DCJPY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얼마나 많은 은행이 지원할 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 “DCJPY, 결제 정산 비용 크게 줄여줄 것”
디커렛의 설명에 따르면 DCJPY는 은행 엔화 예금을 바탕으로 원활한 거래 정산을 위해 은행계좌와 실시간으로 연동되고,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 보안을 제고할 수 있으며 KYC와 자금세탁 방지도 가능하다. 또한 DCJPY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비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DCJPY가 청정에너지 거래에 최초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DCJPY가 처음 발행되는 내년 7월부터 통신회사인 인터넷 이니셔티브 재팬(IIJ)은 청정에너지 인증서 정산에 DCJPY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재팬과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은 지난달 말 일본의 규제를 준수하는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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