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헤지펀드 재벌 마크 라스리가 비트코인 소비 방식이 더 대중적으로 변한다면 가격 4만 달러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라스리는 18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더 대중적이게 되면 지금 투자자들은 3~5년 안에 5배에서 10배가 더 높은 수입을 올리게 될 것이다. 대중화는 곧 더 많은 시장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스리는 비트코인을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꼽았다. 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선택할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리는 작년 12월에도 2~3년 전 비트코인에 일찌감치 투자하지 않은 점을 후회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의 말대로 지난 201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00달러대에 불과했다.
애비뉴 캐피탈 회장이자 최고경영자 라스리는 미국 프로농구 NBA 구단 밀워키 벅스 공동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라스리의 순자산은 약 16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조8100억 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을 기준으로 10.6% 상승해 현재 약 7400달러(약 8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