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놨다. 고금리와 지역은행 인수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13일(현지 시간) JP모건은 지난 3분기에 229억 달러의 순이자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3분기보다 5%,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전체 순이자 수익을 885억 달러로 예상했다.
JP모건 주가는 올 들어 8.7% 상승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0.6% 상승 중이다.
JP모건은 3분기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407억 달러, 순익은 35%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몬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 십년래에 최고로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월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다음주 화요일 실적을 내놓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BoA는 장기 채권과 모기지 투자 비중이 높아 1200억 달러 상장의 투자 평가손을 입고 있다. 최근 채권수익률 상승에 따른 평가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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