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이 대량의 XRP를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해당 토큰의 매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형 거래를 추적하는 웨일얼러트에 따르면, 익명의 주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 비트소와 비트스템프로 두 차례에 걸쳐 총 3060만 달러 상당의 6400만 XRP가 이체됐다.
웨일얼러트의 정보에서는 이 두 거래 모두 동일한 주소에서 이루어졌는데, 리플랩스와 연결된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거래소로 이동한 3000만 달러 이상의 XRP는 리플랩스의 소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주 들어 이 회사가 대량의 XRP를 이체한 것은 세번째로, 11일에 2370만 XRP가 비트소로, 3120만 XRP가 비트스템프로 이동했다.
앞서 10일에는 3070만 XRP가 비트스템프에 이체됐는데, 모두 출발지는 리플랩스였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처럼 리플이 대량의 XRP를 거래소에 보낸 것은 매도 목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매도 가능성 외에도 비트소와 비트스탬프가 리플과 협력해 국경 간 즉시 결제를 위해 XRP를 활용하는 온디맨드 유동성 솔루션 ODL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유투데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