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7K 이하 횡보 # 선물시장 상승세 # SEC 그레이스케일 항소 여부 주목
[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7000 달러 이하 횡보를 계속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7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27K 이하 횡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767.7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0% 상승했다.
이더리움 0.83%, BNB 0.01%, XRP 0.29%, 솔라나 1.37%, 카르다노 0.90%, 도지코인 0.66%, 트론 0.0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86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9%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65 달러 상승한 2만8920 달러, 11월물은 70 달러 오른 2만69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3.00 달러 상승해 1541.00 달러, 11월물은 12.50 달러 오른 1546.50 달러에 거래됐다.
# SEC 그레이스케일 항소 여부 주목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승인 신청 관련 법원 판결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시한 마감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2만7000 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SEC의 항소 여부 결정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8월 말,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전환 신청을 거부한 것을 SEC의 자의적으로 결정으로 판단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판결에 항소할 수 있는 시한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자정이다.
시장에서는 SEC가 항소하지 않으면 규제 당국이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기 중인 여러 ETF 신청을 거부하기 어렵게 만드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항소 여부 결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리플이 대량의 XRP를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해당 토큰의 매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형 거래를 추적하는 웨일얼러트에 따르면, 익명의 주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 비트소와 비트스템프로 두 차례에 걸쳐 총 3060만 달러 상당의 6400만 XRP가 이체됐다.
웨일얼러트의 정보에서는 이 두 거래 모두 동일한 주소에서 이루어졌는데, 리플랩스와 연결된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머튼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서, 도지코인의 가격 궤적은 강세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강세 특성이 결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추세 분석에 따르면 머튼은 도지코인이 상당한 조정에 직면해 최고 9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