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면서 채굴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한다. 실제 소비자가 소비이후 판매점에 대한 리뷰를 손쉽게 평점, 코멘트 등만으로 할 수 있고, 이에 가치를 부여하여 암호화폐로 보상받는다. 해당 방식으로 그간 광고성 리뷰 정보에 현혹된 소비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검색엔진 등 포털 서비스를 통해 노출되는 리뷰정보는 판매점이나 제조사로부터 사례비를 받고 작성된 경우가 매우 빈번했다. 이 때문에 댓글 아르바이트, 파워블로거들이 작성한 글들이 사실상 간접 광고에 불과해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이 많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비영리재단 골든시드파운데이션은 오는 내년 1월 암호화폐 ‘암호화폐(RTC)를 채굴,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가치평가 플랫폼 ‘레이팃’(RATEIT)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골든시드파운데이션은 한국의 베리드 ICO 담당 핵심인력과 핀테크기업 골든시드 전문인력이 모여 설립되었다. 회사는 오는 8월 ‘암호화폐(RTC)’의 ICO(암호화폐공개)를 추진한다.
암호화폐 채굴은 ‘레이팃(RATEIT)’을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가 실제 소비이후 수령하는 영수증, SMS 등을 이용 판매점에 대한 평점, 후기, 사진 등을 게재하면 이를 암호화폐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제품, 서비스, 사진, 동영상, 전문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나 평가, 분석의견 등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레이팃의 정식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쯤 가능할 전망이다.
이같은 암호화폐 채굴모델 ‘레이팃’은 리뷰를 실제 구매자만이 손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하여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 리뷰의 신뢰성을 확보하여 그 동안 추락한 리뷰정보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 아울러 단순한 소비자의 소비 리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 사진, 전문기고, 아이디어 등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평가받고 싶은 이와 평가하고자 하는 이가 함께 어울리는 플랫폼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레이팃’ 사용자들은 다양한 리서치를 노리는 기업들에 추가로 자신의 의견을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레이팃’의 사용자들의 소비이력 등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거쳐 빅데이터로 가공되고 이는 ‘레이팃’ 제휴사들에 전달돼 광고마케팅에 활용된다. 제휴사들은 타겟 광고 및 빅데이터 이용을 대가로 ‘암호화폐(RTC)’를 지불하고 이중 일부가 사용자들에게 돌아간다.
채굴된 ‘암호화폐(RTC)’는 현금화는 물론 ‘레이팃’ 제휴사들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골든시드파운데이션은 내년 상반기 ‘암호화폐(RTC)’의 현금화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암호화폐거래소 각 1곳 이상에 상장할 계획이며 각종 프랜차이즈, 숙박, e커머스(전자상거래), 교통, 게임사 등 기업들과 제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골든시드파운데이션 이상준 최고운영책임자는 ‘레이팃’은 “리뷰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혁신모델”임과 동시 “세상의 모든 것이 리뷰의 대상임과 동시 우리의 리뷰의 가치가 인정받고 보상받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팃’ 중심의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신뢰받는 리뷰를 ‘레이팃’을 통해 남기고 이용하는가에 달린 만큼 이용자 및 제휴사 확보를 위한 영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