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현지시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8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417.2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9%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3.17% 하락한 482.01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4.62%, 비트코인캐시 4.10%, EOS 2.90%, 라이트코인 3.73%로 모두 하락했다. 톱10 중 스텔라는 2.47%, 카르다노 2.9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1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9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0달러 내린 7355달러를, 8월물은 55달러 하락해 735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시가총액이 불과 30분 사이에 200억달러가 증가하는 등 한때 과열 양상까지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의 소폭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캐시, 이더, 리플 등이 3-4%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7300달러 선 위에서 안정적이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날 강세장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CCN은 비트코인이 62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피하고 반등에 성공한 반면, Aion, Loom, Power, Waltochain 등 중소형 코인들은 전날 강세 후 곧바로 8-10%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