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에 있는 창저우 은행 본점에 예금자들이 최근 며칠 동안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 웨이보, 아시아타임즈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파산한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 그룹(에버그란데)과 거래하고 있는 허베이성 창저우 은행 본점에 고객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14일 아시아타임즈가 보도했다.
아시아타임즈는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과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수백 명이 은행에서 예금을 빼내기 위해 허베이성에 있는 창저우 은행 본점에 줄을 섰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예금자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줄을 서자 사무실에 위안화 지폐의 “현금 벽”을 보여주며 진정시키려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헝다는 칭저우 은행에 약 34억 위안(4억 66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은행은 과장된 수치로 10분의 1에 불과한 3억 4000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타임즈는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창저우 은행은 대출에 대해 충분한 토지와 재산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현금까지 쌓았으나 돈을 찾겠다는 예금자들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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