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주 금요일 JP모건, 씨티, 웰스파고는 생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대형 은행들이 높은 예금 비용과 소비자 신용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13일(현지 시간) 분석했습니다.
첫째, JP모건과 씨티그룹의 경우 예차 금리차(순이자 마진)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자 장사가 짭짤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순이자 마진은 4분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둘째, 현금 및 대출, 특히 신용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익 의존도가 높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소비자 신용이 감소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 카드에서 버는 돈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복병이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대출이 부실화될 것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을 늘렸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다른 은행들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특히 BoA는 장기 채권과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평가손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권 투자 손실은 올해초 실리콘밸리뱅크(SVB)를 무너뜨린 주요 요인입니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최근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BoA의 평가손이 1300억 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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