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3% 내린 7406달러…이더리움, 5.6% 하락한 466달러
리플 6.8%, 비트코인캐시 5.6%, EOS 6.5%, 스텔라 3.4%, 라이트코인 4.7%, IOTA 7.7% ↓…테더 0.2%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세다.
톱10 중 9개가 내렸고, 톱100도 91개에 히릭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비트코인이 급등세 뒤 쉬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러나 추가 상승을 위한 일보 후퇴로 보고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29분 기준 7405.7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9% 내렸고, 이더리움은 5.57% 하락한 466.1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6.77%, 비트코인캐시 5.56%, EOS 6.46%, 스텔라 3.38%, 라이트코인 4.74%, IOTA가 7.74% 하락했다. 테더가 톱10 중 유일하게 0.2%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6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4.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9일 오후12시29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7월물과 8월물이 소폭 하락한 반면 9월물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달러가 내린 7390달러를, 8월물은 30달러가 하락한 7375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9월물은 95달러가 전진해 75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초 급등세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챠트분석가들은 일단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로 보고, 비트코인이 조만간 8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한 상태에서 시장이 수주래 최고 수준의 과매수 상황을 보이면서 소폭의 조정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어 일보 후퇴는 추가 상승을 위한 활력을 모으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비트코인이 이전의 주 저항선이던 6838달러를 상회하는 한 단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며, 48시간내 8천선 돌파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한편 디지털커린시그룹(DCG)의 배리 실버트 CEO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다른 코인들은 거의 모두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헤지펀드 시타델의 최고경영자 켄 그리핀은 암호화폐가 투자 가치가 없는 존재라며 부정적 시선을 보내, 여전히 시장내 암호화폐에 대한 찬반논란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37%, S&P500은 0.31%, 나스닥지수는 0.28%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