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다섯 명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 경영자들이 포춘(Fortune)의 ‘40대 이하 40명의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포춘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40 under 40’ 명단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공동창업자 비탈릭 뷰테린 등이 세계적인 젊은 혁신 기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2위에 오른 뷰테린(24세)은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장 지배력이 있는 이더리움을 만들어냈으며,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뉴스메이커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34세)은 이 명단에 선정된 암호화폐 관계자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2017년 16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즐록체인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술 대기업을 지칭하는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러시아의 개발자 파벨 듀로프(33세)도 인기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Vkontake와 암호화 채팅앱 텔레그램(Telegram) 개발의 공을 인정받아 25위로 선정됐다.
세계 2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 텔레그램은 올해 3월 두건의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총 17억달러의 모금 성과를 올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로빈훗(Rbinhood)의 공동창업자 블래드 테네프(31세)와 바이지 바트(31세)는 함께 24위에 올랐다.
올해 2월부터 미국 내 이용자 대상 수수료 없는 서비스를 시작한 로빈훗은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중 두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