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그동안 꾸준히 암호화폐 순위 6위권을 유지한 라이트코인을 만든 찰리 리가 최근 자리를 스텔라(Stellar)에 빼앗긴 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트코인은 불과 며칠 전까지 암호화폐 순위 차트 6위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으로 따지면 늘 5위권을 지킨 암호화폐가 바로 라이트코인이다. 그러나 최근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market cap)에서 스텔라에 밀리며 7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라이트코인 창립자 리는 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단 그는 1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스텔라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리는 “그러나 인쇄가 되는 코인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며, “아무래도 나는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 같다. 나는 채굴이 가능한 분권화 된 코인에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암호화폐 순위 차트에서 적용 대상을 채굴이 가능한 코인(mineable coins only)으로 제한하면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리는 어느 팔로워가 댓글로 “당신이 라이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따라잡는다고 예언했을 때를 기억하나?”라며 조롱하는듯한 질문을 하자 “그렇다. 그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