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과 구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9일(현지시각) 최근 열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미팅에서 셔먼 의원이 암호화폐 거래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셔먼 의원은 이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인이 암호화폐를 사거나 채굴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암호화폐 채굴만으로도 필요 이상의 전기를 소비하게 된다. 암호화폐는 거래 수단으로도 달성할 만한 목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 테러, 탈세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디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외에도 암호화폐 채굴은 탄소발자국을 남겨 해롭다”고 덧붙였다.
셔먼 의원은 지난 3월에도 언론에 암호화폐를 두고 “사기(crook)”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에 상반된 의견을 제시한 의원도 있었다. 마이클 코나웨이 의원은 “비트코인이 범죄 수단으로 사용되면 오히려 이는 범죄자를 추적하는 데 용이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셔먼 의원과는 다른 생각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