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 8000 달러를 시험하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5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7818.7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4% 상승했다.
이더리움 1.93%, BNB 2.88%, XRP 1.76%, 솔라나 5.97%, 카르다노 2.24%, 도지코인 1.29%, 트론 2.7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67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060 달러 상승한 2만7900 달러, 11월물은 1055 달러 오른 2만805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40.00 달러 상승해 1583.50 달러, 11월물은 43.50 달러 오른 1591.50 달러에 거래됐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 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다.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출발 시점에는 비트코인에 이어 일부 주요 알트코인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가 6% 안팎 상승세로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가장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솔라나의 상승세는 주말 동안 FTX가 막대한 양의 솔라나 보유 지분을 스테이킹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온 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