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크 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나탈리 브루넬과의 인터뷰에서 SEC 위원들은 실제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리 겐슬러가 수장으로 있는 SEC 내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SEC 위원들과 비트코인에 관해 논의한 과정을 통해 그들이 비트코인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의 장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드는 이처럼 비트코인을 잘 아는 위원들의 결정을 겐슬러가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우드는 “우리의 연구 내용 중 일부가 SEC 위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현재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으며, SEC가 하나만 승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SE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승인을 거부한 SEC의 결정이 잘못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회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곧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