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모두 상승세 # 비트코인 선물 급등세 # 변동성 급증하며 $1.8억 청산
[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강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1개의 가격이 올랐다.
# 거의 모두 상승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8499.1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55% 상승했다.
이더리움 2.02%, BNB 2.43%, XRP 1.73%, 솔라나 8.85%, 카르다노 2.06%, 도지코인 1.01%, 트론 3.0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17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로 증가했다.
# 비트코인 선물 급등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855 달러 상승한 2만8695 달러, 11월물은 1910 달러 오른 2만89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52.50 달러 상승해 1596.00 달러, 11월물은 51.50 달러 오른 1599.50 달러에 거래됐다.
# 변동성 급증하며 $1.8억 청산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로 인해 변동성이 심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2만 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블랙록이 제안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을 받았다는 부정확한 보도가 나오면서 거래 활동과 변동성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5% 급등해 한때 3만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해당 보도를 보고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입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4만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보유한 총 1억 8240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청산되는 등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러한 청산 물량 중 대부분은 숏 포지션으로, 1억 3636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SV(BSV)와 비트코인캐시(BCH)가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이날 장중 BSV는 13% 상승한 38.27 달러, BCH는 8% 오른 230.05 달러로 두 종목 모두 주요 종목 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코인셰어즈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상당한 자금 유입이 3주째 이어지며 총 약 1600만 달러가 유입, 올해 누적 유입액이 2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코인셰어즈,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로셰어즈, 21셰어즈와 같은 자산 운용사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1500만 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