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골드만삭스 출신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수많은 투자기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22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더 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가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경로는 벤처캐피탈 펀딩을 통해서다. 이미 이들 중 대다수는 세쿼이아, 폴리체인, 벤치마크 등 벤터캐피털 펀드에 투자한 이들은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보그라츠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관투자자들은 직접 암호화폐를 구입하거나 ICO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SBI은행, 그리고 홍콩의 수많은 투자기관도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투자가 노보그라츠 또한 암호화폐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작년 4월 자신의 순자산 중 10%에 달하는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달 초 노보그라츠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알파포인트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67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노보그라츠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암호화폐 시세조작 조사에 나서며 크립토 업계가 비리를 청산할 기회를 잡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