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2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암호화폐 거래 사기가 급증하며, 가장 흔한 투자 사기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급증한 암호화폐 거래 사기는 호주 전체 투자 관련 사기 중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캠워치’(Scamwatch)라는 금융 사기 신고 사이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ACCC는 소지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및 관련 옵션 등의 거래 과정에서 사기를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ACCC측은 암호화페 거래의 인기가 상승하자 범죄자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종류의 사기 역시 다른 투자 사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ACC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향해 상승하던 당시 비트코인 관련 사기 피해가 126% 급증했다.
ACCC는 2017년 한 해 동안 총 1289건의 암호화페 거래 사기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120만호주달러(한화 약 1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