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암호화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비트피닉스(Bitfinex)의 BTC/JPY 에서 거래량의 급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87만엔까지 치솟는 등 가격 급등 조짐이 일고 있다. BTC/JPY이 같은 거래소에서 87 만엔에 거래 된 것은 6 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요인으로는 먼저 연초 글로벌 규제 방안 마련의 장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G20이 폐막되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토론보다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한 성명서 틀에 준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럽 기관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는 이달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 헤지펀드 서밋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참가의사를 표명하면서 업계 내 큰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7일 뉴욕에서는 블록타워와 헤지펀드 투 시그마 컴파스(Two Sigma Investments) 등 투자운용사를 비롯한 가상통화 관련 분야의 연구자와 전문가, 펀드매니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의 시장평가와 향후 투자 동향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서밋을 주최한 리아오위안(Liaoyuan)의 최고경영자 첸 리(Chen Li)는 주최 동기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많은 펀드 매니저는 여전히 법적, 기술적 측면에서 우려하는 게 사실이다”며 “이를 명확하게 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