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가 솔라나(SOL)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리도 파이낸스는 DAO 투표를 거쳐 솔라나 토큰에 대한 신규 스테이킹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 사용자는 더 이상 리도에서 솔라나를 스테이킹할 수 없으며, 플랫폼은 2024년 2월부터 기존 토큰의 스테이킹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55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이 리도에 예치돼 있는데, 이는 2022년 4월 최고치인 4억 40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스테이킹은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토콜에 토큰을 예치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치한 금액에 대한 보상을 받는 조건으로 이루어진다.
10월 5일 진행된 투표에서 리도 커뮤니티의 92% 이상이 서비스 중단에 찬성했다. 투표를 앞두고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P2P 개발자들이 지적하는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