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플랫폼 바이낸스US가 이용자 자금의 미 달러 직접 인출을 중단했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업데이트된 약관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서 자금을 인출하기 위해 미 달러 자금을 스테이블코인 또는 기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이용자가 자신의 자금을 달러로 직접 인출하는 것이 더 이상 플랫폼에서 지원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전 서비스 약관의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바이낸스US는 디지털 자산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US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제소된 지 나흘 뒤인 6월 9일, 고객 보호를 이유로 달러 입금을 중단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바이낸스는 외국 기업이 영국에서 디지털 자산을 홍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전날부터 영국에서 신규 사용자 등록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