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XRP의 거래량이 24시간 만에 58% 급증하며 10억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 거래량이 58.2% 급증해 10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XRP의 거래량 급증과 관련, 웨일 얼러트는 4억1000만 개에 달하는 XRP가 다른 지갑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억 개에 가까운 XRP 토큰의 행선지를 두고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웨일 얼러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한 양의 토큰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주소로 이동했으며, 코인의 소유자 역시 불확실하다.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XRP의 대량 이동이 자주 목격되면서 리플에 의한 매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 총 세번에 걸쳐 1억 달러 이상의 XRP가 비트스템프 등 거래소로 이동했는데, 모두 리플랩스와 연결된 지갑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처럼 리플이 대량의 XRP를 거래소에 보낸 것은 매도 목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매도 가능성 외에도 비트소와 비트스탬프가 리플과 협력해 국경 간 즉시 결제를 위해 XRP를 활용하는 온디맨드 유동성 솔루션 ODL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유투데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