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CNBC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켈리가 약 두 달 만에 가격이 8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제 생존 여부보다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투자 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켈리는 23일(현지시각) CNBC 패스트머니를 통해 “(가격이 2만 달러에 가까웠던) 작년 12월에도 비트코인을 무시했던 사람들이 최근에 다시 나타나서 내게 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비트코인이 사라질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켈리는 “이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비트코인을 포함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이들도 점차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규모 자산 관리사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신임 최고경영자로 로이드 블랭크페인을 선임하며 그를 “비트코인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