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대형 투자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이들이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립토미스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따르면, 100만 ETH 이상 보유한 이더리움 고래 주소가 현재 총 공급량의 3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티멘트는 2016년 이후 이더리움 고래가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티멘트는 이처럼 이더리움 고래들의 보유량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이더리움재단의 매도량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일주일 전 1700 ETH를 276만 달러에 매도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이 24시간 동안 3% 하락했다.
당시 거래는 유니스왑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연구 보조금 등 재단의 지속적인 운영과 연계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USD 코인(USDC)로 바꾼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4% 오른 157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