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력거래소 |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욱이 무더위가 다음 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은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전력수급 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전력거래소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최대부하 9,300만 kW(킬로와트), 공급예비력 630만 kW ,공급예비율은 6.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력업계에서는 지난 5월말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허가 기준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향후 다자 전력 거래시스템이 분산 전원 시장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전기사업법 개정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 수요관리(DR) 사업에서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 KT가 올 하반기에 개발할 감축용량 거래 시스템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통해 참여기업 간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
KT는 ‘19년 초 국내 에너지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24일 공개했다.
사전에 감축 용량 초과/미달시 매도/매입하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매칭하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이는 계약 용량 초과 및 미달성 참여기업 모두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수요관리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수요관리 자원의 신뢰성 제고와 수요관리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KT는 자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업 간 에너지 의무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하는 시스템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향 KT 융합사업추진담당은 “실시간에 가까운 형태로 정산을 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분산되어있는 구조에서 오는 효율성, 중앙시스템을 만들 때 대비 (비용이) 덜 들어가는 투자규모 이런 것 때문에 (전력 거래량을 늘어나면 수급관리가 용이할 수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