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 하락세 전환 # 선물시장 보합세 # 기관들이 비트코인 가격 지지
[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1개의 가격이 내렸다.
# 전반적 하락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8313.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1% 하락했다.
이더리움 0.25%, 트론 1.32% 상승했고, BNB 0.40%, XRP 0.48%, 솔라나 1.46%, 카르다노 0.98%, 도지코인 0.80%,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824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0%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보합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240 달러 하락한 2만8380 달러, 11월물은 240 달러 내린 2만857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50 달러 상승해 1564.00 달러, 11월물은 2.00 달러 오른 1569.00 달러에 거래됐다.
# 기관들이 비트코인 가격 지지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의 거시경제적 역풍이 투자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장중 최고치 2만8516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이처럼 어느정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기관 활동의 증가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긍정적인 관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제안을 수정한 것이 아크 인베스트와 인베스코 등 다른 대형 기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것이며, 이는 ETF 신청자와 SEC 간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따르면, 100만 ETH 이상 보유한 이더리움 고래 주소가 현재 총 공급량의 3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티멘트는 2016년 이후 이더리움 고래가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3분기 미국 내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베렌버그는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이처럼 감소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용률 하락을 꼽았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30년물은 장중 5%를 돌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0년 만기 국채도 4.91%로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9%대에 올라섰다.
금리 급등은 미국의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