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의 ‘열혈 지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가 암호화폐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이메일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하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4일(현지시각) 안토노풀로스가 최근 참석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부모님에게 암호화폐 개념을 설명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흥미로운 답변을 공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나 이외 암호화폐는 꽤 최근 만들어진 새로운 유형의 돈이다.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진 돈”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노풀로스는 “암호화폐를 이메일처럼 인터넷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는 유형의 돈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토노풀로스는 “이제는 선진국에서도 신용카드, 수표, 종이지폐처럼 전통적인 거래 수단은 디지털 시대인 오늘의 라이프스타일과 썩 어울리지 않는다. 이 외 수많은 나라에서는 일반인들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과 익숙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의 개념을 이메일과 비교한 인물은 안토노풀로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이크발 간덤 경영이사가 뉴스BTC를 통해 “이메일도 완전히 개발되는 데 35년이 걸렸다. 암호화폐는 이제 8, 9년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4년이나 5년만 더 기다리면 대중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