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미국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OpenAI)가 임직원 주식 판매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평가액은 약 117조 원, 전 세계 비상장 기업 중 4번째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오픈AI 기업 가치 평가는 117조원(860억 달러)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와 머스크의 X(전 트위터)를 이어 비상장 회사 중 최고 가치에 해당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최대 주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기 투자액을 회수할 때 까지 오픈AI 수익의 75%를 가져가는 구조다. 초기 투자액 회수가 마무리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지분 중 49%를 소유한다. 최근 평가액은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시점 기업 가치(약 290억 달러) 3배 이상이다.
계약에는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선 적용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중 오픈AI GPT 모델을 적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유저들을 정기 구독 모델로 유입시키겠다는 목표다.
앞서 블룸버그는 인공지능 모델 적용이 가속화되며 오픈AI 연간 매출이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이 실질적인 효용을 시장에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픈AI는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공식 답변을 회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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