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 톰 리가 최근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이 단 1개월 만에 주변의 시선을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리는 24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한 달 전까지 비트코인은 이제 고장나버린 존재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궤도가 이러한 평가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6~7000달러대에 머문 지난 1~2개월 동안에도 꾸준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물이다. 심지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까지 2만5000달러대로 오를 전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펀드스트랫 경영이사 로버트 슬라이머 또한 리의 평가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제 가격이 다시 떨어진다고 해도 작은 폭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7월 하락세가 이제는 뒤바뀌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약 1만9000달러대로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5월 한때 5000달러대로 감소하며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8200달러로 다시 오르며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