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 브라이언 켈리가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웹3.0의 시대가 열릴수록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켈리는 24일(현지시각) CNBC 패스트머니를 통해 “지금 인터넷은 이미 웹3.0으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웹3.0의 시대에서 자산 거래 수단은 암호화폐”라고 설명했다.
이어 켈리는 “기존 투자기관이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웹3.0 주가가 오르는 현시점이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이제 인터넷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시대를 지나 데이터뱅크가 될 것이다. 이는 즉 데이터의 가치가 더 오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웹3.0은 데이터를 중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을 뜻한다. 인터넷이 처음 대중화 된 월드 와이드 웹이 웹1.0이었다면 그동안 활용된 웹2.0은 정보 개방과 공유를 목적으로 사회적 연결을 중시했다.
이에 따라 웹3.0은 데이터와 개인화, 지능화, 상황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맞춤형 인터넷’이다. 실제로 이미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클라우드 기술은 웹3.0의 대표적인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