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현지시간)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올랐으며, 톱100 중 5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연일 강세를 지속하던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하며 82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고, 이더, 비트코인캐시 등도 가격이 내려갔지만 대부분 코인들의 등락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134.8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1% 내렸고, 이더리움은 0.55%내린 472.6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80%, EOS가 0.81%, 스텔라 4.28%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2.34%, 0.6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5일 오후 4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0달러 내려 8100달러를, 8월물은 190달러 하락한 8075달러로 나타났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39% 이상 상승하며 한때 8500달러를 돌파한 후 이날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82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날 하루 비트코인 가격이 300달러 가량 떨어진 것에 대해 전통적인 시장이라면 이 정도의 하락폭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추세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 8161달러를 지지선으로, 8511달러를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움직임과 지표들을 종합할 때 이날 낙폭에 불구하고 8161달러에서 지지를 받는 비트코인은 저항선 8511달러를 향항 상승을 계속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CN은 P2P 거래 플렛폼 비트멕스(BitMex)에서 전날 1백만달러의 XBT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면서, 비트멧스의 CEO 아서 헤이스가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여름 시장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거래 등에서 계속 새로운 혁신적인 방법들이 도입되며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