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XRP)이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에도 횡보하고 있다. 한국 시간 19일 리플은 전일비 1.24%, 일주일 전 대비 0.66% 하락한 0.48달러 거래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오보 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관련 내용이 오보로 밝혀진 뒤에도 상승분을 반납하지 않은 상황이다.
외신 비트코이니스트는 “리플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단일 고래가 2억 2000만 달러 규모 리플를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대규모 매수 후 시장 심리가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고래 지갑 모니터링 서비스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한국 시간 17일 오후 한 고래 지갑은 약 4억 900만 리플를 구매했다. 달러로 약 2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구매 리플은 거래소 비트바보(Bitvavo)에서 인출된 후 개인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는 지난주 리플 홀더들이 현금화 움직임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지난주 리플 주요 지갑에서 중앙 거래소로 이동된 리플은 약 2000만 달러 규모였다.
대규모 매수세가 발생한 뒤 리플 투자 심리는 개선됐다. CFGI 기준 리플 공포탐욕 지수는 53을 기록했다. 공포 상태를 유지하던 리플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 전환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9.3으로 매도가 소폭 우세하다.
한편 리플은 10월 3일 미국 법원이 SEC의 중간 항소 요청을 기각한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 7월 SEC 소송이 리플의 승리로 결정된 후 지속 하락한 상황이다. 리플은 트레이딩뷰 기준 연중 최고가 0.83달러를 기록한 뒤 현재 42.2% 내린 0.48달러 거래된다.
리플은 SEC와의 소송에서 긍정적 결과가 이어지며 연초 0.35달러에서 4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3% 상승했다. 리플의 연중 퍼포먼스가 시장 대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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