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비트코인이 전형적인 회복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장단기 투자자들이 모두 수익 구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2만8000 달러 선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17일자 보고서에서 투자자 간 손바뀜과 가격 회복 신호들을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2023년 3분기는 전형적인 회복 패턴과 유사하며 NUPL(미실현과 미실현 손실 차이) 지표 비교 결과 2016년,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현재 비트코인 거래량 2016년과 2019년과 유사
약세장에서는 코인 보유자가 바뀌고 매수 가격이 하락해 코인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진다. 따라서 실현 상한선이 정체되거나 약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코인은 장기 투자자 지갑으로 이동해 장기 보유 상태로 전환된다. 이를 ‘성숙’하다고 표현한다.
상승장 전환 추세에는 장기 보유 코인이 매도되고 신규 투자자들이 이를 매수한다. 하락장 전환 추세에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아지고 장기 보유자 수가 증가한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가 매도하는 비율과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가 매도하는 비율이 균형에 도달했다. 또한 신규 비트코인 투자자 수치도 긍정적이다. 이는 하락장에서 회복을 시도하던 2016, 2019년과 유사하다.
시장 사이클에 민감하지 않은 장기 보유자(3년 이상 비트코인을 옮기지 않은 투자자) 수는 전체 비트코인 보유 자산 중 5%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다.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한 햇수는 3년에서 5년 범위가 대표적으로, 2018~2020년에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 장단기 투자자 모두 수익 구간
비트코인 NUPL(순미실현 손익, 미실현 이익과 미실현 손실 차이)이 0보다 크면 미실현 이익, 작으면 미실현 손실이다.
전체 시장과 장기 보유자의 NUPL은 현재 모두 양수로 현재 투자자들은 이익을 보고 있다. 단기 보유자는 중립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적극적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2만 8000달러 대가 중요하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단기 보유자, 장기 보유자, 시장 전체 집단의 평균원가 기준보다 큰 폭을 벗어날 경우 투자 가격 대비 변동이 클 때(언더워터 포지션) 이익을 취하거나 급격한 매도 현상(패닉셀)이 일어날 가능성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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