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 수 십년 래 가장 위험한 시기다.”
지난 13일 JP모건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CEO 제이미 다이먼이 한 말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골치 아픈데 이스라엘 전쟁까지 터졌으니까요. 야후파이낸스는 이 발언을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CEO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의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그렇지만 JP모건은 이번에도 돈을 많이 벌었다. 다이먼은 아마 4분기에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낮추고 싶었을 것이다.
CEO는 회사가 안될 때는 조심하고, 잘 될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돈을 못 벌어도 욕을 먹지만, 왜 그것 밖에 못 벌였냐며 욕을 먹기도 하니까요.
지금까지 다이먼이 예측하거나, 경고한 것은 상당한 확률로 맞았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다이먼은 두 개의 전쟁 때문에 힘들다고 엄살을 떨면서도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성과를 내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돈을 벌 수 있고, 꼭 그렇게 하겠다는 얘깁니다. 세계 최고 은행의 최고 CEO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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