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L파운데이션(MVL Foundation Pte.Ltd)이 인센티브 기반 블록체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MVL이 지향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공감한 우버 출신의 모빌리티 전문가들도 MVL파운데이션 어드바이저로 대거 합류했다.
MVL파운데이션은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TADA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TADA는 한국어로 ‘타다’라는 의미로, 운전기사의 수입은 늘리고 승객이 받는 서비스 퀄리티는 유지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센티브 기반의 블록체인 모빌리티 생태계 MVL의 TADA는 싱가포르 최초의 블록체인 P2P(Peer-to-Peer)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다. MVL파운데이션은 플랫폼 유지를 위한 결제수수료 외의 다른 플랫폼 수수료는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MVL파운데이션이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 MVL 덕분에 가능하다.
싱가포르에서 TADA 서비스를 출시하는 MVL파운데이션 창업자 우경식(Kay Woo) 대표는 “개인이 차량을 소유하기에 비용이 비싼 싱가포르에서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가 가장 경제적이다. TADA는 소비자 앱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사용하는 앱이 될 것이며, 싱가포르의 기존 라이드 헤일링 시장에 차별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엠블 제공 |
TADA의 차별점은 더 책임감 있고 안전한 운전기사가 더 좋은 리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앱의 현재 모델은 운전기사가 안전 주행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을 받지 않으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도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 다른 운전기사와 동일한 요금을 받는다. 리뷰는 서비스 제공업체나 고객에게 직접적인 인센티브없이 참고용으로만 활용된다.
TADA는 공정한 보상 시스템과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사용자간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주행 등의 좋은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전자와 승객은 탑승 후 리뷰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보상은 향후 MVL 포인트 형식으로 제공이 되며, 이는 MVL 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다. MVL 코인은 향후 주유, 수리, 자동차 렌트 등의 서비스에 사용가능하다.
이날 MVL파운데이션은 7명의 새로운 어드바이저 합류도 밝혔다. 어드바이저 중 6명은 우버 전현직 출신인만큼 모빌리티 생태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며 MVL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우버 출신의 어드바이저들은 MVL의 인센티브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가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사용자, 운전기사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점에 공감해 MVL파운데이션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기로 했다.
MVL파운데이션은 이지식스의 싱가포르 자회사로 이번 싱가포르 서비스 출시와 우버 출신의 어드바이저 합류를 계기로 인센티브 기반 블록체인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4분기 베트남 등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MVL(엠블)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다. 서로 다른 영역에 파편화되어 있던 자동차 거래 기록, 주행 기록, 운전습관, 차량 정비 기록, 운전기사에 대한 평가 등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생태계 안에서 하나로 연결한다.
운전습관이나 차량 기록 데이터를 생성한 사용자, 운전기사 등 데이터 생성자는 물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운전기사, 기업, 안전운행을 한 운전자 등 좋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현하는 참여자들에게는 MVL포인트나 MVL코인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