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000 달러 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종목들이 전반적인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8459.9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3% 상승했다.
이더리움 1.81%, BNB 1.10%, XRP 1.69%, 카르다노 1.69%, 도지코인 0.94%, 트론 0.09% 하락했고, 솔라나 1.1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81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360 달러 상승한 2만8680 달러, 11월물은 290 달러 오른 2만880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7.00 달러 하락해 1554.50 달러, 11월물은 8.00 달러 내린 1558.00 달러에 거래됐다.
핀볼드에 따르면, 코인글래스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 히트맵에서 현재 대부분의 상위 암호화폐가 과매도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포지션을 늘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코인글래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주 동안 평균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33.28로, ‘약세’와 ‘과매도’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세’ 모멘텀은 일반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가 아니라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흥미로운 점은 이더리움(ETH), BNB, 아비트럼(ARB), 이더리움 클래식(ETC), 엑시 인피니티(AXS), 대시(DASH), 유니스왑(UNI), 앱토스(APT)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암호화폐들이 과매도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 펀더멘털 및 개발로 인해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과매도 상태라는 기회를 무효화하고 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